민간에서 말하는 삶에서 누리는 다섯 가지 복 중에 치아가 좋은 것을 의미하는 치복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요, 인체에서 정말 작은 부분에 속하지만 치아는 우리의 삶의 질에 매우 큰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이 참기 힘들어하는 고통에 산통과 말기암의 고통 그리고 치통이 있다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치아가 망가지는 것이 얼마나 큰 고통인지 생각해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치아를 올바로 관리하는 일은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치과 치료에 매년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고, 치아를 뽑거나 임플란트와 같은 시술을 받게 됩니다. 어떻게 하면 생활에서 치아를 보호할 수 있을까요? 아래의 내용을 통해서 올바른 양치 방법과 예방적 치과 시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바른 양치법
올바른 양치란 무엇일까요? 올바른 양치는 그저 치아 표면에 이물질이 보이지 않는 상태보다 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합니다. 이물질에 더해 치아 표면에 묻어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 막을 조절하는 것을 올바른 양치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아와 잇몸을 관리하는 방법이 완전히 다르며 우리가 하는 칫솔질은 잇몸의 관리에 가까운 행동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칫솔질 자체로는 충치를 예방할 수 없으며 치아의 씹는 면에 있는 작은 홈에는 칫솔모가 들어갈 수 없어 칫솔질로 치아를 관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아래의 몇 가지 단계를 기억하고 훈련하여 올바른 양치 습관을 기를 수 있습니다.
기억해야 할 양치 습관
- 칫솔질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분을 잘 닦는 것으로 인식하고 훈련한다.
-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 예방적 치과치료를 진행한다.
(치아의 씹는 면에 생기는 잔 홈들을 메워주는 치아 홈메우기 술식을 통해 칫솔모가 들어가지 않는 부분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 불소치약을 사용한다. (불소는 치아를 단단하게 만들어 치아의 홈이 벌어지지 않게 도와준다.)
- 양치 이후 불소가 치아에 계속 작용할 수 있도록 물로 입을 헹구지 않는다. (치약을 완두콩만큼 작게 짜서 사용하며 양치 후에는 입에 남은 치약을 뱉어내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 섭취한 음식에 따라 양치의 시간을 조절하라. (기름지고 이에 잘 끼는 음식일 경우 더 오래 양치를 하는 것이 좋으며, 물만 먹거나 샐러드와 같은 음식을 먹었을 땐 양치를 평소보다 짧게 해도 괜찮다.)
- 입을 크게 벌리고 치아와 잇몸의 경계에서 45도의 각도로 부드럽게 움직이며 하나씩 닦아준다.
- 치과에 방문하여 자신의 치아에 알맞는 치간칫솔을 처방받아 치아와 치아 사이를 닦아준다. (병원에서 치아와 치아 사이의 홈크기를 확인하고 정확한 크기의 치간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올바른 양치 도구 고르는 방법 (칫솔, 치약)
올바른 양치를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올바른 도구를 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던 치약과 칫솔은 치아와 잇몸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었는지 알아보고 올바른 도구를 구하여 양치하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올바른 칫솔 고르기
- 칫솔모가 많은 것을 고른다 (접촉면적이 많음)
- 미세모 보다는 끝이 평평한 제품을 고른다
- 칫솔의 머리가 작은 것이 좋다.
- 칫솔대가 연필대처럼 생긴 것이 좋다. (칫솔의 핸들에 힘을 주어 닦으면 잇몸과 치아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힘을 빼고 정교하게 닦기 위해 연필을 잡듯 칫솔을 잡도록 설계된 칫솔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올바른 치약 고르기
- 거품이 많이 나지 않는 제품을 고른다. (거품이 나는 화약성분은 라우릴 황산염, 소듐 라우릴 설페이트, 라우릴 황산나트륨이므로 치약 뒷면을 확인하여 해당 성분이 적은 제품을 고른다)
- 불소가 충분히 함유된 치약을 고른다. (치약 뒷면에 1450ppm 불소가 들어있는 제품을 사용한다. 치아가 건강하여 관리차원에서 치약을 고른다면 950ppm을 선택할 수 있다)
결론
해당 내용은 치과의사 박창진 원장님의 인터뷰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충분히 개인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유용한 건강습관이기 때문에 해당 내용들을 확인하시어 튼튼한 잇몸과 치아를 유지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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